안녕하세요. 키위는맛있어입니다.
저는 커피를 너무너무 사랑하는데요.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물으면 맛있는 커피 마실때라는 대답이 제일 먼저 나올 정도로 커피를 좋아해요.
예전에는 그저 스타벅스나, 커피빈같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를 사 마시는게 전부였는데, 커피를 점점 알아갈수록 프랜차이즈 커피보다는 좋은 원두를 쓰는 개인카페를 찾게 되더라구요. 요즘에는 특히 드립커피의 매력에 푹 빠져서 커피 원두를 구입해서 집에서 내려마시곤 하는데요. 커피 원두 종류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보려고 해요.
케냐AA
최고로 유명한 커피중의 커피, 케냐 더블에이
케냐 더블에이는 커피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케냐 더블에이는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에 위치해있는 케냐에서 재배되는 품종입니다.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신맛, 단맛, 과일향 등 사람들이 '커피에 대해 기대하는 맛'은 전부 다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최고의 커피 품종 중 하나라고 하네요. 보통 한국분들은 산미가 있는 커피보다는 고소한 느낌의 커피를 더 선호하시긴 하시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케냐 더블에이는 한번쯤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세련된 커피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예가체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또한 케냐AA만큼 아주 유명한 품종입니다. 아프리카대륙에 위치한 에티오피아의 남부 예가체프 지역 고지대에서 재배됩니다. 케냐AA가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면, 예가체프는 '향'과 '산미'로 유명합니다. 일명 '최고의 향'을 가진 커피로 꼽히는 예가체프인데요. 산미가 있는 편이라 더치커피를 만들 때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예가체프를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테라로사같은 유명한 카페에서 원두를 살 때 보통 블렌딩 원두를 많이 사는데, 예가체프는 꼭 싱글오리진으로 하나 같이 사옵니다. 핸드드립으로 내려마시면 을매나 맛있게요.
과테말라 안티구아
산미없는 고소한 커피를 즐긴다면, 안티구아
안티구아는 과테말라의 안티구아라는 지역에서 재배되는 품종입니다. 일명 '탄 맛'이 느껴져 스모크 커피의 대명사라고도 하는데요. 화산지역이라 그렇다고 하네요. 안티구아는 산미는 별로 없고 고소한 맛을 내 한국인 분들도 많이 선호하시는 원두입니다. 커피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시도해보실 수 있는 품종이죠. 제 남편은 원래 커피를 안마시다가, 저랑 결혼하고 나서부터 커피에 푹 빠지게 되었는데 안티구아를 좋아하더라구요. 풍부한 바디감과 향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부드러운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 수프리모
수프리모는 콜롬비아에 위치한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에서 재배됩니다. 수프리모는 여러분들도 알게 모르게 맛을 보셨을 확률이 큰데요. 수프리모는 특징이 그렇게 강하지 않으며 부드러운 향과 맛으로 유명해서, 블렌딩, 즉 다른 커피의 강한 맛을 어느정도 중화시켜주는 원두로 자주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몇년전에 콜롬비아를 여행할 기회가 있어 몇 주 머무른 경험이 있는데요. 그냥 허름한 동네 카페 들어가면 커피가 1,000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데 맛이 너~~무 맛있고 고급스러워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그냥 모든 동네 카페가 다 맛있더라구요. 한국에 와서 가끔 수프리모 드립커피를 주문해서 먹으면 그 때 기억이 나곤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커피 원두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에는 커피 원두의 로스팅, 분쇄에 대한 글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커피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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